① 고물가 체감, 통계와 감정 사이의 간극▶ 핵심 키워드: 식품물가, 체감 인플레이션, 가격 인식 왜곡최근 ‘장보기가 겁난다’는 소비자들의 호소는 언론과 커뮤니티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고물가’가 객관적인 통계와 일치하는지는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 내 식료품·비주류음료 부문은 최근 2년간 연평균 4~6%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는 낮거나 유사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체감 물가는 더 높은 이유는 자주 소비하는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 인지 편향과 소득 대비 식비 부담에 기인한다. 특히 외식비나 가공식품처럼 ‘편의성 중심 소비’가 늘어난 계층일수록 실제 식료품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체감을 경험한다. 다시 말해, ‘고물가’라..